'여자부 최초 16연승' 현대건설, 패배하지 않는 이유는?[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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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또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1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역대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도 기록했다.
여자부 V리그 최초의 16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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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현대건설이 또 이겼다. 외국인 선수와 올스타 선수가 빠져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다. 현대건설의 연승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1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역대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이었던 올해 3월1일부터 이날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까지 승리를 거두며 여자부 최초 16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어떻게 역대 최강팀이 됐을까. 지난 시즌부터 강성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야스민 베다르트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영입됐다. 야스민은 타점 높은 공격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파워히터' 정지윤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수비에 강점이 있는 고예림, 황민경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공, 수 균형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군단이 탄생했다. 여기에 미들블로커로 2021~2022시즌 MVP 양효진, '국가대표' 이다현이 버티고 있다. 물 샐틈 없는 전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강팀이라도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다면, 연승을 이어갈 수 없다. 주축 선수들이 꼭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컨디션이 저조할 경우 위기를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흔들리는 법이 없다.
그 이유는 두터운 뎁스에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이다현이 각각 허리와 어깨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리빙 레전드' 황연주, '왼손 미들블로커' 나현수가 각각 12점과 11점을 기록했다.
V-리그에서 신인상, 정규시즌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거머쥐었던 레전드 황연주의 존재감은 흔들리는 경기를 잡아줬다. 왼손잡이 미들블로커로서, 희소성을 보유한 나현수의 득점포도 소중했다. 이 두 선수가 야스민과 이다현의 공백을 최소화한 가운데, 양효진과 정지윤이 쌍포로 야스민과 이다현의 존재감을 채워주니 승리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양효진이 코로나19로 전력에서 제외됐을 때,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나현수 콤비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처럼 두터운 뎁스를 자랑하기에 패배를 잊을 수 있었던 것이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양효진이 쉬고 오니까 공이 더 강해져서 놀랐다. 쉬고 돌아오면 다들 더 잘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농담처럼 던진 말이었지만 그 속에는 진심이 있었다. 현재 현대건설은 두터운 뎁스 속에 부상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소위 말해 승리를 위해 무리하게 복귀하는 선수는 없는 셈이다. 이러한 선수 관리가 선순환으로 작용해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자부 V리그 최초의 16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 더 무서운 것은 패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전도 강하고 뎁스도 두터운 현대건설의 시대가 시작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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