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성 소변남 흑역사 청산→박서진 장구 내려놓고 올하트(미트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미스터트롯2’가 첫 회부터 올하트가 쏟아졌다.
12월 2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참가자들의 마스터 예심이 펼쳐졌다.
119명 참가자 가운데 첫 순서는 대학부가 맡았다. 첫 참가자 최수호는 배우 유연석을 닮은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곡한 최수호는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판소리 전공자다운 구성진 음색으로 올하트를 받았다. 이어 과거 장윤정에게 ‘신나지 않는데 신난 척을 하는 것 같다’라는 지적을 받았던 강태풍은 ‘공짜’라는 곡으로 여유 있는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장윤정의 칭찬 속에 올하트를 받았다.
어머니를 도와 8년째 수산업에 종사 중인 박지현은 진성의 ‘못난놈’으로 첫소절부터 시선을 모았다.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고음으로 1분도 안 돼 올하트를 받은 박지현은 역대 시즌 최단 시간 올하트를 받았다. 트로트 영재 출신인 장송호는 정통 트로트인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완벽하게 소화해 올하트를 받았다.
대학부에서 4연속 올하트를 받은 상황에서 슈퍼모델 대상 수상자 윤준협이 등장했다. 190cm 큰 키에 훈훈한 외모로 감탄을 자아낸 윤준협은 장윤정의 ‘카사노바’로 섹시한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올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아주 작정하고 유혹을 하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강재수, 임재평까지 올하트를 받아 대학부 7명은 전원 올하트로 합격했다.
유소년부 첫 무대는 3년간 방구석에서 아빠에게 트로트를 배운 12살 송도현이 나섰다. 잔뜩 긴장한 송도현은 반주가 시작되자 돌변했고, 김용임의 ‘나이야가라’로 올하트를 받았다. 안동 꼬마 로커 10살 서지유도 이영희의 ‘훨훨훨’로 시원한 고음과 노련한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올하트를 받았다. 비트박스 개인기를 선보이며 ‘나무꾼’을 열창한 정예준은 14 하트를 받았다. ‘히든싱어7’에서 송가인을 제치고 우승했던 박성온은 나훈아의 ‘어매’로 올하트를 받았다.
독종부에서는 미스터 제주 1위 출신인 보디빌더 고강민이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색다른 감성으로 표현해 올하트를 받았다. ‘미스터트롯1’에서 국민 소변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찬성은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비우고 왔다. 용량이 커져서 탱크보이가 됐다”라고 너스레를 덜었다. 이찬성은 한층 여유 넘치는 무대로 올하트를 받았고 “참았는데 다들 제가 싼 줄 아신다”라고 오해까지 해명했다.
뮤지컬 배우 원혁은 여자친구 아버지인 코미디언 이용식에게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출연했다. 원혁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3초 정도 뵀다. 뵙자마자 바로 택시를 타시고 가셨다. 이용식 선생님께서 트로트를 정말 너무 사랑하신다.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저에게 도전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셨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원혁은 진심을 담은 열창으로 올하트를 받았고,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진규는 화려한 불쇼와 함께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불러 12하트를 받았고, ‘미스터트롯2’ 출연을 위해 112kg에서 76kg까지 36kg를 감량한 용호는 밤에 설거지 아르바이트, 주말에 일용직 등을 하느라 함께 하지 못한 아내에게 ‘당신의 눈물’을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했던 정형찬은 상하체가 분리된 듯한 마임을 선보여 현장을 놀라게 했지만 아쉽게 14하트에 그쳤다.
현역부A 첫 순서 최우진은 구수한 꺾기로 ‘아미새’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타 프로그램에서 최우진을 만났던 장윤정은 “꾸밈음을 할 때나 반음을 할 때 약간씩 불안한 음정이 있었다. 근데 꾸미는 음을 내는 걸 워낙 좋아하는 보컬이라서 자꾸 단점이 보이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오늘 노래를 굉장히 차분하게 하고 정성들여 하니까 불안한 음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평했다.
‘골든마이크’ 우승자 송민준이 할머니에게 바치는 ‘고향으로 가는 배’로 올하트를 받은데 이어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박서진이 등장했다. 박서진은 “행사장을 가게 되면 ‘장구 왔네?’, ‘장구 치는 걔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더라. 저는 박서진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이번 기회를 얻어서 박서진 가수라고 듣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마이크까지 떨릴 정도로 극도로 긴장한 박서진은 점차 자신의 실력을 찾아갔고 극적으로 올하트를 받았다.
‘트롯전국체전’ 우승자인 우승부 진해성은 등장만으로 마스터들을 긴장시켰다. 진해성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다고 해서 거기에서 안주하고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 생각한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무대를 준비했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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