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표 4:4 당일치기 소개팅 이게 되네? 최종 3커플 탄생(스킵)[어제TV]

서유나 2022. 12. 2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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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무려 세 커플이나 탄생하며 첫 4:4 당일치기 소개팅이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12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스킵' 2회에서는 MC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주선한 첫 4:4 당일 소개팅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주 1:1 10분 토크를 통해 이민영 김영근, 정가연 하상진은 서로를 향한 호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날 2차 10분 토크에서 짝으로 매칭이 된 정다슬 김영근, 최영임 김광섭, 정가연 하상진, 이민영 박형석은 1차 때보다 좀 더 특별하게,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게 됐다.

1차 때 정다슬에게 아재개그만 남발했던 김광섭은 최영임을 만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재밌게 대화를 풀어갔다. MBTI가 INFP로 통한 이민영 박형석의 분위기도 좋았다. 무엇보다 박형석은 "(둘 다 치킨에서 닭날개를 좋아해) 날개로 싸우는 거 아니냐"는 이민영의 말에 "날개만 있는 걸 시키면 되지 않냐"고, 키가 158㎝인 이민영에게 "저는 키 작은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적극성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두가 달달한 분위기에 3MC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고 있을 때 누군가가 스킵을 눌러 스튜디오에 당황감을 조성시켰다. 스킵 선택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정가연. 정가연이 스킵을 연타하는 가운데 하상진은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웃기 바빴다. 유재석은 거의 확신의 커플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의 동상이몽에 "앞으로 두분 사이 말 조심하겠다"고 반응했다.

이후 진행된 식사시간은 '사랑의 작대기'나 마찬가지였다. 각자의 취향대로 준비해온 도시락을 각자 주고 싶은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 한 사람이 도시락 4개를 받을 수도 있고,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었다.

곧 펼쳐진 남녀들의 선택은 큰 충격을 안겼다. 김영근은 정다슬을, 정다슬은 김광섭을, 김광섭은 최영임을, 최영임은 박형석을, 박형석은 이민영을, 이민영은 김영근을 택하는 6각관계가 형성됐다. 유재석과 넉살은 "이렇게 엇갈려?" "이거 몰래카메라지?"를 외치며 충격을 드러냈다. 그래도 앞서 스킵을 눌러 걱정을 자아냈던 정가연이 하상진과 쌍방 선택을 하며 안도를 안겼다.

식사를 마치고 진행된 연애 퀴즈에선 김영근이 압도적 활약으로 '2분 추가 대화권'을 땄다. 그는 곧장 이를 자신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해준 이민영에게 사용했다.

이어 김영근은 이민영과의 대화 중 왜 자신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다른 분들이랑은 선택이 없어잖나. 이런 이야기를 하면 2분이 더 가지 않을까 했다.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도시락을) 감사히 잘 먹었다. 해명 타임을 갖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민영이 "분명히 서로 시그널이 있지 않았나 했는데 아니었더라"며 김영근의 평이한 답변에 실망한 가운데 전소민은 "영근 씨 표정이 지금 여기서 제일 밝지 않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실제 김영근은 로테이션 대화를 통해 이날 처음 제대로 말을 섞은 최영임과 생각보다 유쾌한 분위기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런 대화 분위기는 깽판 금지, 울기 금지가 선포된 최종 선택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직진남 하상진과 정가연, 김광섭과 정다슬이 순조롭게 커플 매칭에 성공한 반면, 최영임은 뜻밖에도 마지막 로테이션 토크에서만 대화를 해본 김영근을 택해 반전을 안겼다. 한편 김영근은 "민영 님, 다슬 님은 10분 토크한게 있어 고민했고 영임 님은 5분 대화해 너무 좋았지만 과감하게 선택할 수 없었다. 제 단점 우유부단함이 나온 것 같다"며 결국 최종 선택을 스킵했다.

그뒤 박형석은 "처음부터 민영 씨였다. 제가 평소에 그리는 이상형과 닮아있었다"며 이민영에게 마지막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이민영 또한 얘기가 잘 통하고 공통점이 많은 박형석에게 이름표로 화답하며 최종 세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민영은 "직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설레었다"고 선택의 이유를 공개했다.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주선한 당일치기 소개팅이 첫 시작부터 놀라운 매칭률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사진=tvN '스킵'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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