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몰락 'SON 절친' 야유 속 28분 만에 교체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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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자기 팀 선수를 향해 야유를 보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선수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히 유명하다.
토트넘 시절 에릭센 그리고 손흥민, 케인과 함께 일명 D-E-S-K라인의 'D'를 담당했던 선수다.
참고로 베호르스트의 경우 이번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로 나섰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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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간판스타이자 D-E-S-K 라인의 일원이었던 델레 알리
▲ 1월 이적시장 통해 에버튼 이적, 이후 베식타스로 임대됐지만, 여전히 부진
▲ 튀르키예 악몽? 알리, 컵대회 선발 출전 그러나 28분 만에 교체 아웃
▲ 계속된 알리 부진에 현지 팬들도 야유로 답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팬들이 자기 팀 선수를 향해 야유를 보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구단에 해가 되는 발언을 했든가, 그래서 내분을 일으키거나, 정말 못했을 경우 볼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 가장 억울하면서도, 아쉬울 순간은 바로 '부진'했을 때다.
이번에 언급할 선수는 델레 알리다. 이 선수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히 유명하다. 토트넘 시절 에릭센 그리고 손흥민, 케인과 함께 일명 D-E-S-K라인의 'D'를 담당했던 선수다.
잉글랜드를 빛낼 차세대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지만, 최근 꼴은 말이 아니다. 폼은 떨어졌고, 컨디션도 저하됐다. 실력은 둘째치고, '멘탈'로 여러 구설에 올랐다.
돌고 돌아 현재는 튀르키예 슈퍼리그 베식타스 소속 알리는 최근 컵대회에 출전했다가 전반 28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팬들로부터 야유받았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에 따르면 알리는 베식타스와 산리우르파스포르와의 튀르키예 컵대회에 선발 출전했다. 선발 출전한 알리는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부리그 팀 산리우르파스포르가 먼저 두 골을 넣었다. 전반 시작 15분 만에 발생한 일이다.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하자 귀네슈 감독은 알리를 뺏다. 교체 아웃된 알리를 향해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알리의 부진 그리고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두 골이나 내준 팀에 대한 야유였다.
알리를 대신해 귀네슈 감독은 토트넘에서 잠시 임대로 뛰었던 제드송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물론 알리 교체 효과는 바로 빛을 발하지 못했다. 대신 후반 22분 25분 토순의 멀티골에 이어 은쿠두 그리고 베호르스트가 릴레이 골을 가동하며 4-2로 승리했다. 참고로 베호르스트의 경우 이번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로 나섰던 선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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