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찾아 식료품 전달한 김건희 여사 “세심하게 뒷받침하겠다”

김현주 2022. 12. 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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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일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찾아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구세군 한국군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 인터내셔널이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 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해 쪽방촌 거주자들에게 희망 박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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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 박스 나눔’ 행사 참여
인사말서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찾아가는 성탄절 사랑의 희망 박스 전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일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찾아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구세군 한국군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 인터내셔널이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 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해 쪽방촌 거주자들에게 희망 박스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봉사를 실천해온 관련 단체 등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연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 실천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어 남대문 쪽방촌에 거주 중인 한 어르신의 댁을 방문해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김 여사는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은 김 여사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이 행사는 구세군 한국군국이 기획한 행사로 2018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다.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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