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벨상 나올 때 됐는데 한번 나오면 쏟아질 것”

김현주 2022. 12. 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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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가 미래 과학자들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2년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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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영빈관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참석해 "우리 과학 수준 '임계점'에 다다랐다" 높이 평가
윤석열 대통령(맨 앞줄 오른쪽)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이규동군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가 미래 과학자들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2년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 맨 오른쪽)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노벨상이 언제쯤 나올 것 같느냐 그래서 제가 나올 때가 됐는데 한 번 나오면 이제 쏟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제 우리의 과학 수준이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중 앞으로 많은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여러분의 연구 과제와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과제를 선택하고 또 융합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하는 분위기, 여건이 만들어질 때 과학이 꽃을 피울 수 있다"며 "국가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충분히 지원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것이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연구가 국내에서 평가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국제사회, 국제과학계에서 인정, 검증받고 또 다른나라에서 나온 과학적인 결과를 공유해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 과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과학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 국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라며 "여러분의 연구와 협력의 성과가 전 인류를 위해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미래 과학자들과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이 대통령 부부에게 평상시 생각했던 꿈, 포부, 고민, 관심사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는 등 대통령 부부와 미래 과학자들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루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2022년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에게 기념패와 부상을 직접 수여하며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2년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대학 1, 3학년) 140명과 분야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중‧고교생) 44명 등 학생 184명,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단장 9명 등 총 23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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