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에도 친선전 소화한 SON, EPL 재개 전 컨디션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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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제 컨디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할 수 있을까.
친선전 하루 전날인 21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발열 증세로 이틀간 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경기 당일 후반 29분 화이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 수술로 제 몸상태가 아니었으나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까지 총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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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OGC 니스(프랑스)와 친선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6분가량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국내로 돌아온 후 지난 13일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소속팀에 복귀해 15일 가벼운 러닝으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당시 손흥민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친선전 하루 전날인 21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발열 증세로 이틀간 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경기 당일 후반 29분 화이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날카롭게 움직였다.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역습 상황에서는 하프라인 뒤쪽에서부터 페널티지역까지 질주하는 등 폭발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 수술로 제 몸상태가 아니었으나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까지 총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월드컵을 늦게 마친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며칠 동안 올바른 평가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브렌트포드전 에서는 최고의 베스트11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재개하는 EPL에서 브렌트포드와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1일에는 애스턴 빌라를 시작으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그리고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까지 숨돌릴 틈 없는 일정이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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