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달 공개 활동 13회…메시지도 정제

김지훈 기자 2022. 12.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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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활동을 늘리는 모습이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가진 공개 활동은 모두 13차례다.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함께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이달 첫 공개활동에 나선 김 여사는 같은날 윤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영빈관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다음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푹 주석과의 친교 차담까지 연이은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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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청년 초청 3대개혁 간담회 등 참석
쪽방촌봉사, 한부모 행사 단독일정도
"한부모 지원 노력", "세심하게 뒷받침"
"환경, 이념·성향 떠나 지켜야…관심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지난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한 어르신에게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와 겨울 점퍼, 목도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활동을 늘리는 모습이다. 취약계층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정제된 메시지도 눈길을 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가진 공개 활동은 모두 13차례다.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함께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이달 첫 공개활동에 나선 김 여사는 같은날 윤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영빈관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다음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푹 주석과의 친교 차담까지 연이은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2022년도에 선정된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2022.12.22. yesphoto@newsis.com

그리고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표팀 환영만찬(8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16일), 서초동 사저 주민 감사인사(17일), 청년 200명 초청 노동·교육·연금개혁 간담회(20일), 대통령과학장학생·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초청 '미래과학자와의 대화'(22일) 등 행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자리했다.

김 여사 단독 일정도 적지 않았다. 8일 부산에서 진행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쪽방촌 생필품 전달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또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라 자립한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가 격려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 부산 부전동 부산진구새마을지회에서 쪽방촌 독거노인 등에 전달할 생필품 포장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20일에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초청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석했고, 21일에는 캄보디아 순방 때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옥 로타(14)군 병문안을 갔다. 그리고 전날에는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가 식료품 등이 담긴 '성탄절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 군을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여사는 공개활동 계기마다 정제된 메시지도 내고 있다.

부산의 쪽방촌을 방문해서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MZ세대가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밝혔다. 자립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지원, 그리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연대를 당부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초청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서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제도가 뒷받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한부모가족 한부모 한마당행사에 앞서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남대문 쪽방촌 봉사활동에서는 단체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 초청 3대개혁 간담회에서는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느냐는 질문에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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