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법원, ‘카타르 스캔들’ 유럽의회 전 부의장 석방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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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카타르 스캔들' 의혹에 연루돼 구금 중인 에바 카일리 유럽의회 전 부의장이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스 TV 앵커 출신인 카일리 전 부의장은 부패,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돼 이달 9일부터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수사당국은 카타르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EU 주요 인사들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등 로비를 벌인 의혹에 카일리 전 부의장이 깊숙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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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카타르 스캔들' 의혹에 연루돼 구금 중인 에바 카일리 유럽의회 전 부의장이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법원은 현지시각 22일 카일리의 구속 적법성을 판단하는 심리에서, 미결구금 조처를 한 달 더 연장할 것을 판결했다고 현지 매체인 유로 뉴스가 전했습니다.
카일리 전 부의장은 24시간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5일 이내에 항소법원에 출두해야 합니다.
카일리측은 이날 재판부에 도주 우려가 없고 두 살짜리 어린 자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또 벨기에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경찰의 위치추적 장치도 부착하고 다니겠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스 TV 앵커 출신인 카일리 전 부의장은 부패,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돼 이달 9일부터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수사당국은 카타르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EU 주요 인사들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등 로비를 벌인 의혹에 카일리 전 부의장이 깊숙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일리 전 부의장의 남자친구이자 보좌관인 유럽의회 프란체크소 조르조도 같은 혐의로 수감 중입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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