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리 목표, 전쟁 끝내는 것…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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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우리 목표는 군사적 충돌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이(전쟁)를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에 대해 "상당히 오래됐다"며 "러시아제 S-300 시스템과 같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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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지원 패트리엇, 러 S-300처럼 오래됐고 작동 안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우리 목표는 군사적 충돌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이(전쟁)를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여러 번 말했다. 적대감의 심화는 정당하지 않은 손실로 이어진다"며 종전 협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그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무력 충돌은 일방적 혹은 외교적 협상과 같은 또다른 방식에 의해 끝난다"며 "조만간 전쟁의 모든 당사자는 앉아서 합의해야 한다.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를 보다 빨리 깨달으면 좋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종전을 위한 우크라이나 철군을 대가로 개전 이래 차지한 점령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공세를 중단하고 점령지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에 대해 "상당히 오래됐다"며 "러시아제 S-300 시스템과 같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고려할 것이며 해결책은 항상 발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방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해 "자국 경제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 세계 경제를 파괴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6~27일 러시아의 보복조치 관련 법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푸틴 대통령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전날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다음날 나왔다. 미국은 패트리엇 미사일뿐 아니라 18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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