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라이프] 보신각 타종행사 인파, 고성능 CCTV로 관리
서울시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연말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고성능 방범카메라(CCTV)를 활용한 ‘스마트 인파 관리 기법’을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사전에 인파가 집중될 장소를 예상하고 단위 면적당 인원 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CCTV를 활용해 해당 장소를 관측하는 방식이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2019년 행사 때와 비슷한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인 31일 고성능 CCTV를 활용해 보신각 일대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출입구, 근처 식당가 등을 집중 관측할 계획이다. 행사 도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실에 즉시 알리도록 했다. 시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뿐 아니라 홍대, 명동, 강남역 일대에도 고성능 CCTV를 설치해 스마트 인파 관리 기법을 시범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타종 행사는 서울시에 주관 부서가 있어서 안전 대책도 마련돼 있다”며 “주최자 없이 인파가 몰리는 홍대, 강남 일대도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 스마트 인파 관리 기법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연말연시 인파 밀집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강남과 홍대, 인사동, 명동, 이태원, 건대입구역 일대 등 6곳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반은 불법 주정차와 적치물 등 보행 위험 요소를 처리하고, 경사 빙판길 등 미끄럼 사고 위험 구간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광진구는 일출 명소로 유명한 아차산 해맞이 축제에 대비해 등산로에 야광 접근금지선을 설치했다. 행사가 열리는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 사이에는 안전 요원을 배치해 인파가 몰리면 흩어지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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