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유리창에 미라가… ‘입체 스크린’ 변신
박현익 기자 2022. 12. 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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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의 비밀공간을 열어주세요!"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무덤을 연출한 전시관.
LG디스플레이가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시회 '투명한 미래展'을 열고 언론에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선보였다.
전 세계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투명 OLED는 40∼45% 수준의 투명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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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투명OLED 전시회
지하철 창문 등 다양한 활용 제시
지하철 창문 등 다양한 활용 제시
“투탕카멘의 비밀공간을 열어주세요!”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무덤을 연출한 전시관. 높이 약 2.5m 크기의 화면 속 기다란 돌문이 서서히 열리더니 붕대로 칭칭 감긴 미라가 나타났다. 영상을 쏘던 디스플레이가 뒤편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으로 바뀐 것이다. 사막길을 연출하며 길게 늘어선 바닥도 투명하게 변신해 아래에 깔려 있던 유물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중간중간 유물이 복원된 가상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3000여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LG디스플레이가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시회 ‘투명한 미래展’을 열고 언론에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24일까지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투명 OLED는 40∼45% 수준의 투명도를 자랑한다. 틴팅(선팅)한 자동차 앞 유리 정도의 투명도다. 투명 OLED는 창문과 영상패널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크다. 지하철 창문이나 스크린도어에 적용하면 역동적인 광고판이 될 수 있고 승객에게 날씨나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정보 창구로 쓸 수도 있다. 회사에서는 평소에 칸막이, 블라인드로 사용하다 회의 때 칠판이나 발표용 모니터로 전환할 수 있다. 의류매장, 카페, 박물관, 예술작품, 실내 인테리어 등에도 활용된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국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악해가는 가운데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만이 생산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한국 산업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무덤을 연출한 전시관. 높이 약 2.5m 크기의 화면 속 기다란 돌문이 서서히 열리더니 붕대로 칭칭 감긴 미라가 나타났다. 영상을 쏘던 디스플레이가 뒤편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으로 바뀐 것이다. 사막길을 연출하며 길게 늘어선 바닥도 투명하게 변신해 아래에 깔려 있던 유물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중간중간 유물이 복원된 가상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3000여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LG디스플레이가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시회 ‘투명한 미래展’을 열고 언론에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24일까지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투명 OLED는 40∼45% 수준의 투명도를 자랑한다. 틴팅(선팅)한 자동차 앞 유리 정도의 투명도다. 투명 OLED는 창문과 영상패널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크다. 지하철 창문이나 스크린도어에 적용하면 역동적인 광고판이 될 수 있고 승객에게 날씨나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정보 창구로 쓸 수도 있다. 회사에서는 평소에 칸막이, 블라인드로 사용하다 회의 때 칠판이나 발표용 모니터로 전환할 수 있다. 의류매장, 카페, 박물관, 예술작품, 실내 인테리어 등에도 활용된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국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악해가는 가운데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만이 생산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한국 산업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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