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계기로 北-中-러-이란 등 ‘불만의 축’ 공고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외교 싱크탱크 '외교협회(CFR)'가 미국에 적대적인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불만의 축(The Axis of the Aggrieved)'으로 규정했다.
CFR는 20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불만의 축'을 공고하게 만들었다"며 "이 권위주의 세력들은 미국의 우위와 서방의 영향력에 광범위하게 분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로켓과 포탄 등을 지원하면서 러시아와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긴장-이란 혼란 등도 포함
미국의 외교 싱크탱크 ‘외교협회(CFR)’가 미국에 적대적인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불만의 축(The Axis of the Aggrieved)’으로 규정했다. 2023년 주목해야 할 5대 외교 현안 중 하나로 이들 나라 간 연대 강화를 꼽았다. 이와 함께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을 둘러싼 군사 긴장 고조, 반정부 시위로 인한 이란의 혼란을 내년 5대 현안으로 제시했다.
CFR는 20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불만의 축’을 공고하게 만들었다”며 “이 권위주의 세력들은 미국의 우위와 서방의 영향력에 광범위하게 분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로켓과 포탄 등을 지원하면서 러시아와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동북아시아 내 중국의 셈법을 복잡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CFR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 간의 새로운 분열 전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을 금지해 미국의 동맹국들이 수출 기회를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6일 보고서에서 북한 문제를 세계 10대 위협으로 지정했다. 북한의 위협적 발언, 핵무력 법제화, 미사일 시험 등으로 인한 긴장이 내년에 더 악화될 것이라며 “장거리 미사일 추가 시험 및 7차 핵실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스코 노조, ‘민노총 탈퇴’ 70% 찬성에도… 금속노조에 막혀
- [이기홍 칼럼]소인배 정치는 ‘윤석열의 길’이 아니다
- 이재명 “尹정권 망나니 칼춤에 싸워 이기겠다” 檢소환통보 반발
- 주호영 “성남FC에 기업이 178억 후원…다른 곳엔 이렇게 안 해”
- ‘이재명 최측근’ 김용 첫 재판서 혐의 부인…“돈 받은 것 없다”
- 이준석 “김장연대? 새우 2마리 모여도 새우” vs 정진석 “돌고래·멸치 똑같이 대우하자더니”
- “신현영, 이태원 현장 돌아갈 때 국립중앙의료원 직원차 이용”
- 58.6cm ‘눈폭탄’ 호남… 탱크로리 넘어지고 하늘·바닷길 막혔다
- 설 연휴 마스크 못 벗나…“이르면 1월 중 정점, 2주 관찰 후 결정”
- [단독]檢, 文 조사없이 ‘서해피살’ 마무리… ‘첩보삭제’ 3인 내주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