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美플랫폼 코코와 인수
변희원 기자 2022. 12. 23. 03:03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미주 지역 최대 K(한국)콘텐츠 플랫폼 코코와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코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중남미 주요 30여 국가에 한국 드라마·예능·영화·다큐멘터리를 제공한다. 자체 서비스인 KOCOWA+뿐만 아니라 해외 OTT와 케이블TV업체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구글TV, 라쿠텐 비키, 컴캐스트 엑스피니티, 주모, 콕스와 제휴를 맺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웨이브는 코코와 인수를 계기로 자체 제작한 드라마나 예능과 K팝 스타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코와는 기존 K콘텐츠의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자막과 더빙 역량을 갖추고 있어, 웨이브가 국내 주요 콘텐츠에 제공 중인 한글자막과 함께 다중자막 서비스를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는 “코코와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며, 글로벌 미디어그룹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콘텐츠 공동 투자와 가입자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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