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장에 김동원 경영학과 교수

이기욱 기자 2022. 12. 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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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고려대 총장에 김동원 경영학과 교수(62·사진)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 교수와 명순구 교수(60·법학전문대학원), 박종훈 교수(57·의과대) 등 3명을 차례로 면접한 뒤 김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

앞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15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6명의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거쳐 김 교수와 명 교수, 박 교수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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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고려대 총장에 김동원 경영학과 교수(62·사진)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 교수와 명순구 교수(60·법학전문대학원), 박종훈 교수(57·의과대) 등 3명을 차례로 면접한 뒤 김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앞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15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6명의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거쳐 김 교수와 명 교수, 박 교수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교수 15명, 법인 4명, 교우회 5명, 직원 3명, 학생 3명으로 구성된다.

김 교수는 198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노사관계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며 학내에서 총무처장, 기획예산처장, 노동대학원장 겸 노동문제연구소장,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장, 고용노동부 고용노동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김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학이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고려대가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외 대학 사례를 분석해 재정 확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후보자 시절 지방에 사는 대학원생들을 위해 메타버스형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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