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법인, 연매출 첫 4000억원
송혜진 기자 2022. 12. 23. 03:02
오리온은 2005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래 최초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가량 성장한 4067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매출액 341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생감자 스낵과 파이류, 쌀과자와 대용식, 젤리 같은 신규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신제품 ‘오스타징’(한국명 콰삭칩), ‘스윙’(한국명 스윙칩) 갈릭쉬림프’를 포함한 생감자 스낵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간판 제품인 초코파이는 현지 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수박맛 제품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쌀과자 ‘안’, 빵 ‘쎄봉’의 매출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고, 작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붐젤리’(한국명 마이구미)도 최근 베트남 젤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리온은 판매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노이 공장에 생산동을 신축했다. 내년에는 호찌민 공장을 증축하고 제3공장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2개 공장의 가동률은 11월 기준 120%에 이른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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