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81분’ 쉴틈 없는 황인범, ‘교체 16분’ 예열 끝낸 손흥민

이병욱 기자 2022. 12. 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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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팀 복귀전에서 81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16분간 뛰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상태로 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최근 발열 증세까지 보여 이틀간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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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올림피아코스 복귀전…황의조는 명단제외 전력외 취급

- 손, 친선경기 출전 컨디션 조절
- 김민재 결장 나폴리, 릴에 완패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팀 복귀전에서 81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오른쪽)이 22일 PAS 야니나와의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니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드리블을 하는 모습. 올림피아코스 홈피이지 캡처 로이터 연합뉴스


올림피아코스는 22일 그리스 이오안니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수페르리가 엘라다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PAS 야니나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7승5무2패(승점 26)가 된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3위에 자리했다.

황인범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하메스 로드리게스-유세프 엘아라비 투톱의 뒤를 받쳤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전방 압박과 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황인범의 팀 동료 황의조는 이날 아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여름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후 6번째 명단 제외다. 그는 올 시즌 도움 1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월드컵 전에는 2군으로 내려가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16분간 뛰었다.

예상보다 빠른 실전 투입이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상태로 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최근 발열 증세까지 보여 이틀간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이 때문에 친선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투입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브라질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한 히샤를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6주간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손흥민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검은색 보호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나폴리는 이날 열린 LOSC 릴(프랑스)과의 친선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휴식을 취한 김민재 대신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레오 외스티고르, 주앙 제주스는 초반부터 릴의 공격수들이 쉽게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하도록 하는 등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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