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한파' 녹인다…기업·지자체는 '청년 취업 조력자'

배민욱 기자 2022. 12. 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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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수가 감소하는 '취업 한파'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지자체가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두의연구소는 대전캠퍼스를 지역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삼고 청년 구직자를 지원하고 있다.

모두의연구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거주자에게 대전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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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직자 돕는 기업·지자체…지원 프로그램 주목
디지털 역량 개발, 공간 제공…정장·사진준비도

[서울=뉴시스] 취업 준비생들이 모두의연구소 대전 캠퍼스에서 커리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모두의연구소 제공) 2022.1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청년 취업자수가 감소하는 '취업 한파'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지자체가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두의연구소는 대전캠퍼스를 지역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삼고 청년 구직자를 지원하고 있다.

모두의연구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거주자에게 대전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대전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예약을 통해 모두의연구소 대전캠퍼스 시설을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0인 규모의 대형 라운지, 10인 규모 소회의실 등의 공간은 물론 빔프로젝트, 노트북 등 전자 기기까지 구직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캠퍼스 내 다양한 시설을 모두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모두의연구소 대전캠퍼스는 포트폴리오 제작법, 기획안 작성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스킬 강화 프로그램 '모두인'을 운영 중이다. 또 커리어 개발과 디지털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 '모두팝'을 열고 있다.

실무역량 강화에 특화된 사업을 마련한 기업도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마케터 교육 프로그램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을 열고 대학생·취준생 지원에 나섰다. 카스, 한맥, 필굿,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 오비맥주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기업의 마케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신한은행은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 역량을 개발하는 '신한 커리어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직무 경험과 첫 사회생활 지원을 위해 AI(인공지능) 진단검사를 통한 1대1 맞춤 컨설팅,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스타트업과 연계해 홍보·마케팅, 영상,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직무의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지자체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소통을 위한 '청취다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취준생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사진 무료 촬영, 청년 면접수당 지급 등을 제공했다.

부산시는 파크랜드와 손잡고 면접 복장 무료 대여 서비스 '드림옷장' 사업으로 부산 지역 구직자 지원에 나섰다. 취업 활동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면접에 필요한 재킷, 바지, 스커트 등 정장부터 구두, 벨트 등 소품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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