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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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은 1년8개월 간의 준비 기간 끝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가 2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제조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는 286억원 규모(건물 구축 및 내부 설비·장비 포함)의 핵심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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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은 1년8개월 간의 준비 기간 끝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가 2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해주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운영은 KERI 해석기술지원실이 맡는다.
그동안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동차(조향장치, 배터리 쿨링 패드) △전력기기(전기 밸브 시뮬레이션, 3차원 모터) △해양산업(플라스틱 침목 시뮬레이션) △선박(어선용 프로펠러 시뮬레이션) △건강(생체 이식용 스텐트 시뮬레이션) △관광(첨성대 지진 영향) △건축(몽골식 가옥 에코 팬) △헬스케어(밸런스 운동기구) 등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수행해왔다.
270억원 규모의 제품개발 및 생산기간 단축 효과를 이끌어내며 업체들의 기회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KERI는 이번에 완공된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많은 시뮬레이션 수혜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해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다른 핵심 분야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창원 지역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를 주관으로 KERI와 경남대 등이 함께한다.
이번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완공을 통해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제조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양성,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과 스마트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남균 KERI 원장 직무대행은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경남·창원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이끌어 가는 전진기지”라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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