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선박 수소연료 시대 연다

박세준 2022. 12. 23.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사용하는 혼소엔진(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계열사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메가와트)급 LNG·수소 혼소 힘센(HiMSEN) 엔진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혼소엔진을 비롯한 수소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해 2025년에는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혼소엔진’ 개발 성공
이산화탄소 배출량 크게 줄여
2025년 완전 수소엔진 개발 계획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사용하는 혼소엔진(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계열사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메가와트)급 LNG·수소 혼소 힘센(HiMSEN) 엔진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혼소 엔진은 디젤연료와 LNG, 수소 혼합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인 엔진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혼소엔진은 성능시험에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규제 최고 등급(티어 3)을 충족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슬립(완전히 연소하지 않고 배출되는 메탄) 저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혼소엔진을 액화수소 운반선에 적용하면 운용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증발 가스(BOG)를 연료로 재사용해 항해 중 손실되는 수소량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혼소엔진 적용 범위를 육상까지 넓힐 계획이다. 수명이 길고, 전기부하의 변동에 따라 발전 출력을 조정하는 성능 등이 뛰어나 육상형 소형발전이나 분산발전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혼소엔진을 비롯한 수소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해 2025년에는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