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원전 가동에 수급 안정적"

김동준 2022. 12. 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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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전력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예비율이란 전력 수급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예비전력을 최대 전력수요로 나눠 계산한다.

박 차관은 "철저한 수급관리를 통해 기록적인 전력수요에도 안정적 예비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력 유관기관은 변전소를 비롯한 전력설비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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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최대 전력수요 9만2999MW
"원전 가동에 예비력 10GW 이상"
수도권 지역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가 얼어있다. 박동욱기자 fufus@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전력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최대 전력수요는 9만2999메가와트(MW)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였던 지난 7월 7일(9만2990MW)보다 9MW 높은 수치다.

역대급 전력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 예비력은 11.8기가와트(GW), 예비율은 12.6%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다. 예비율이란 전력 수급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예비전력을 최대 전력수요로 나눠 계산한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 비상상황까지 대비하기 위한 예비율은 10%를 기준으로 본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준공한 신한울 1호기와 5년 만에 가동을 재개한 한빛 4호기, 정비를 마친 한빛 1호기와 신고리 2호기 등 원전들이 적시에 투입되면서 90GW 이상을 웃도는 전력 수요에도 예비력은 10GW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서울 성동변전소를 찾아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철저한 수급관리를 통해 기록적인 전력수요에도 안정적 예비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력 유관기관은 변전소를 비롯한 전력설비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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