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98억 재산 신고…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 94억

2022. 12.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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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을 살핀 결과, 김기환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98억4956만원으로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전 이사장은 71억 1345만원을 신고하며 퇴직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대통령실 인사 중에선 장경상 정무2비서관이 50억8852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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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위, 12월 고위공직자 74명 재산 공개
전·현직 모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1위 기록
장경상 정무2비서관 50억·정용욱 국민제안비서관 33억
인사혁신처 관계자들이 지난 3월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2년 고위공직자 1978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12월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을 살핀 결과, 김기환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98억4956만원으로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고위공직자 총 74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는 올해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된 16명, 승진한 15명, 퇴직한 33명 등 총 74명이 대상이다.

현직자 중에선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가 94억여원을 신고하며 김 이사장의 뒤를 이었다. 조성렬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는 74억5003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직자와 마찬가지로 퇴직자 중에서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재산 순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근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전 이사장은 71억 1345만원을 신고하며 퇴직자 중 1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 55억여원을 신고한 박종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의학원 전 원장은 2위, 이영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전 대표이사는 48억여원으로 3위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대통령실 인사 중에선 장경상 정무2비서관이 50억8852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용욱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은 33억여원을 신고했다. 정 비서관은 재산 중 본인과 가족들 명의로 보유하던 5억3000만원가량의 주식을 공직윤리법에 따라 전액 매각하기도 했다. 전희경 정무1비서관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정 비서관의 뒤를 이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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