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8cm 눈폭탄…한라산 33명 고립·항공기 288편 결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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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하루 동안 38cm의 눈 폭탄이 쏟아지며 한라산 등반객 33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북, 광주, 전남, 충남, 제주에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다.
직전 24시간 동안 제주 삼각봉에 38㎝의 눈 폭탄이 쏟아졌고 전북 임실 35.4㎝, 충남 서천 19.7㎝, 전남 화순 16.2㎝, 광주 남구 10.5㎝, 세종 8.8㎝의 많은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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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제주도에 하루 동안 38cm의 눈 폭탄이 쏟아지며 한라산 등반객 33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북, 광주, 전남, 충남, 제주에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다.
직전 24시간 동안 제주 삼각봉에 38㎝의 눈 폭탄이 쏟아졌고 전북 임실 35.4㎝, 충남 서천 19.7㎝, 전남 화순 16.2㎝, 광주 남구 10.5㎝, 세종 8.8㎝의 많은 눈이 내렸다.
23~24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영하 15도, 남부지방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전망된다.
교육부는 대설·한파에 대비해 학사일정 조정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광주 177개교, 전북 58개교, 전남 54개교, 충남 46개교 등 총 429개교의 학사일정이 조정됐다. 349개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80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주요도로 소통도 원활한 상태다.
다만 눈길 미끄러짐 등 원인으로 경기 여주 탱크로리 전복사고 등 교통사고 31건이 발생했고, 제주시 한라산을 등반 중이던 33명이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15명, 충혼각 8명, 영실 10명의 등산객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계량기 동파는 서울 210건, 인천 60건, 경기 49건, 충북 18건 등 총 354건이, 수도관 동파도 경기에서 1건 발생했다.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일대에서는 총 6676세대가 이날 오후 1시48분부터 오후 2시7분까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현재 경북, 제주 등 국도 23개소와 지방도 39개소, 10개 국립공원 262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백령~인천 등 47개 여객선 항로 58척의 발이 묶였고, 제주와 김포 등 288편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제주공항 내 터미널 탑승 대기자로 혼잡도가 증가했으나 현재 체류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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