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키즈’ 박성온·서지유...장윤정 “소름끼치게 좋다”

최보윤 기자 2022. 12. 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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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2 유소년부 마스터 극찬 끌어내
미스터트롯2 박성온 /TV조선

‘정동원 키즈’의 위력은 성인을 넘봤다. 22일 밤 10시 첫 선을 보인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등장한 유소년부.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마스터들의 ‘엄마·아빠 미소’를 끌어내는 걸 넘어서, 다른 참가자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대기실의 다른 도전자들로부터 ‘끝판왕’ ‘톱 7감’ 등으로 술렁이게 만든 열 세살 박성온. “송가인 누나와 일로만난 사이”라고 소개한 박성온은 JTBC 히든싱어 송가인편에서 송가인을 누르고 우승한 주인공. 이미 가장 주목받는 참가자 중 하나였다. 히든싱어 당시 ‘순대국밥 송가인’으로 등장해 부른 ‘서울의 달’은 한달 여만에 258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미스터트롯2 박성온/TV조선
유소년부 박성온의 노래를 들은 안성훈의 반응/TV조선

12회 대한민국청소년트로트가요제 금상. 제5회 울산돌고래가요제 대상. 산청 전국리틀트롯찐 선발대회 대상 등 수많은 상을 섭렵한 주인공이다. ‘어매~’라는 첫 소절에 마스터부터 대기실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손이 공손해진다’ ‘워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올하트. 장윤정 “어리지만 무대에 서서 하는 모습을 보면 내공이 느껴진다”면서 “성온이의 무대가 소름끼치게 좋게 느껴지는 것은 본인 톤에 맞게 어른의 기술 이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른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맞게 소화한다는 것이다.

유소년부를 응원하는 반장부/TV조선 캡쳐
유소년 부 송도현/TV조선 캡쳐

유소년부 첫 무대는 TV에 처음 나왔다는 12살 송도현 군. 조봉선의 ‘나이야가라’를 선택한 그는 가성과 꺾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마스터의 마음을 훔쳐냈다. 미스터트롯 1을 보고 트로트를 부르기 시작한 송도현 구는 아빠에게 배운 실력으로 전국의 이모 삼촌을 녹였다. 올하트. 장민호는 “노래마다 이렇게 불러야 된다는 정답의 테크닉은 없는 데 가성 넘어갈 때 어린 나이지만 정말 잘 준비해서 나왔다”면서 “안무가 킬링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안무는 엄마 아빠 작품. 손 높이도 ‘작전’이었다.

유소년부 서지유/TV조선 캡쳐
유소년부 서지유/TV조선 캡쳐

‘내일은 국민가수’로 얼굴을 알렸던 10살 서지유 역시 화제였다. 국민가수 당시 ‘금지된 사랑’을 불러 60만뷰를 기록한 주인공. 그는 이번에 ‘록’의 맛을 내려놓고 트로트에 푹 빠져들었다. 이영희의 ‘훨훨훨’을 선곡한 그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단번에 마스터를 사로잡았다. 국민 가수 당시엔 ‘안동 꼬마 로커’로 불렸던 그는 이번엔 진득한 트로트맛을 내며 풍부한 성량을 자랑했다. “국민가수 올하트 못받은 게 너무 아쉬워서 올하트 받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말한 그는 올하트가 터진 뒤 “하하하”라고 웃으며 ‘상남자’(?)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지유가 ‘부질없어’라고 하는 데 심사표에 ‘심사가 부질없다’고 썼다”면서 “어른들이 이제 뛰고 있을때 지유는 열살에 뛰고 있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그 다음엔 박구윤의 ‘나무꾼’을 택한 정예준군. 탁트인 고음으로 마스터를 들썩인 주인공이다. 김연자는 “고음이 좋다”면서 “노래를 듣다보니 빠져들었다”며 환호했다. 하지만 하트 14개. 진성은 “깜빡 잊었다”면서 “하트를 서너개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비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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