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성탄절 맞아 우크라이나 난민과 쪽방촌 어르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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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이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성탄을 맞아 쪽방촌 어르신들을 방문해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지난 겨울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가까이 장기화 되면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은 또 다시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이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글로벌호프와 함께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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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회봉사단이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성탄을 맞아 쪽방촌 어르신들을 방문해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겨울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가까이 장기화 되면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은 또 다시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국가 주요 시설이 파괴되며 전기와 난방 공급이 끊긴 상황에서 이들은 전쟁의 위협에 더해 강추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변 국가와 구호 단체의 지원도 줄어들면서 다시 난민 캠프로 사람들이 몰리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영찬 선교사 / D&W]
"요즘 점점 추워져서 동사의 위험과 어려움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우크라이나로 다시 들어갔던 사람들조차도 폴란드나 주변 나라로 다시 나오고 있고, 점점 폴란드에 우크라이나 난민 노숙인도 생겨나고 있고, 많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기도도 하고 후원도 하고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이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글로벌호프와 함께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습니다.
앞서 희망밥차 1호와 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두 번째 지원입니다.
한교봉의 희망밥차는 현재 우크라이나 피란민 캠프와 폴란드의 가정 위탁 지역을 순회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10개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희망물류엔 겨울용 의류와 신발, 장갑, 털모자 등 방한용품과 생필품, 약품, 의료기기 등 5억 원 상당의 지원물품이 담겼습니다.
또, 중고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교육용 전자제품을 전달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태영 목사 /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는 것이 감사한 것이고, 우리의 작은 마음이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마음으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한편, 한교봉은 성탄절을 맞아 쪽방촌 어르신들을 방문해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쪽방촌을 찾아온 한교봉은 올해도 서울 동자동과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식료품 선물세트 700개를 선물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예전처럼 모든 가정을 방문하진 못했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찾는 등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사랑을 전했습니다.
[현장음]
"주님의 성탄의 은총이 충만하게 하시고 마음에 따뜻함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영육 간의 건강과 생명을 주시고 새 용기를 주시기 바라오며…"
성탄의 의미를 돌아볼 여유가 부족해진 오늘날, 전쟁 피란민과 소외이웃을 향한 사랑실천이 이 땅 가장 작은 자를 위해 오신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최내호]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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