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볼래’ 안길강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맛이야”
디저트 가게 하나를 폐업시킨(?) 무서운 형님들의 달콤살벌 디저트 입문기 ‘디저볼래-디저트 먹어 볼래’가 22일 ‘도넛’을 주제로 한 1회를 공개했다.
을지로 세운상가에서 연희동까지, 서울의 ‘힙’한 핫플레이스를 돌아다니며 디저트를 탐방하는 안길강X정해균X신승환X지승현 4총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 사람은 ‘형님들’답게 세운상가를 접수하러 온 듯한 블랙을 드레스 코드로 택했지만, 계속 주변 시선을 신경쓰는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신승환은 “저희 이상한 사람들처럼 보이진 않죠?”라며 두리번거렸고, 평소 단 것을 먹지 않는다는 ‘노(NO)당 형님’ 안길강은 “먹기 싫은 디저트는 안 먹어도 된다”는 말에 “그래도 먹어야 하는 것 아냐. 저 사람들(제작진)이 뭐라고 할 텐데...”라며 눈치를 보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탐방 중 이들은 잠시 놀이터에 들러 디저트를 소화시키며 그네를 타고 운동기구에서 몸을 풀었다. 4총사의 표정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천진난만했지만, 검은 옷차림과 험악한 인상에 아이들과 엄마들은 슬금슬금 피했다. 이에 정해균은 “저희는 나쁜 사람들 아닙니다. 못된 놈들이지...”라며 수습에 애를 썼다.
네 사람은 트렌디한 도넛 매장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화초 영양제(?)가 가운데 꽂혀 있는 도넛과 마주했다. 정해균은 “사장님, 화초에 주는 영양제처럼 꽂혀 있는 이게...”라며 찰떡 같은 설명과 함께 질문을 던졌고, 신승환은 “기가 막히게 설명하네”라며 폭소를 참지 못했다.
그러나 이 도넛을 맛본 안길강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맛이야...”라고 ‘혹평’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날 그는 무엇을 먹든 “달다~달아”만 외치는 ‘NO당 형님’에서 벗어나, ‘인생 디저트’를 찾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화초 영양제’의 정체와 안길강이 최신 트렌디 도넛 매장에서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한 이유는 29일 오후 5시 U+ 모바일tv에서 공개될 ‘디저볼래’ 3, 4회에서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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