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 권진영 대표 사기혐의 고소

이복진 2022. 12.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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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의 권진영 대표 등 전·현직 이사를 고소했다.

이승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법무법인 최선은 22일 "이승기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권진영 후크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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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미정산… 전·현 이사 3명도
수년간 광고료 편취 추가 의혹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의 권진영 대표 등 전·현직 이사를 고소했다.
이승기(왼쪽), 권진영
이승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법무법인 최선은 22일 “이승기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권진영 후크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승기 측은 “후크는 데뷔 이후 약 18년간 이승기씨에게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 권진영 후크 대표 및 재무담당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크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를 속이고 광고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기 측은 “이승기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후크 측은 그제서야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16일 음원료와 별도로 편취한 광고료 및 지연이자 6억3000만원을 이승기에게 지급했다”며 “이에 법률대리인은 위와 같은 범죄 사실에 대하여도 권 대표 및 전·현직 이사 3명을 사기 및 업무상 횡령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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