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파·대설에 "취약계층 돌봄 철저히 실시"

충남 전북 제주 등 대설 피해에 긴급지시
"제설장비 부족시 군 투입도 검토"
"연말 인파관리에도 철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 점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전국적으로 한파와 대설 피해에 대비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폭설로 지역별 제설장비 부족이 발생할 수 있어 군 자원 투입도 검토해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 전북, 제주 등에서 내린 눈으로 이날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당분간 많은 눈과 강추위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에서 주요도로 및 골목길 등 생활공간에 대한 제설작업과 함께 실내체육관 등 적설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 조치를 실시할 것을 윤 대통령은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속된 강설로 지역에 따라 제설 장비 및 자재 부족 등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필요한 경우 지역 및 기관 간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가동하고, 군 자원의 투입 방안도 검토하고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과 이동이 증가할 것을 우려한 윤 대통령은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설과 한파로 인한 안전대책뿐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대한 인파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및 소관 지방자치단체는 강설과 더불어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돌봄과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