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꺾마’의 주역 ‘데프트’ 김혁규 올해의 밈상 수상[LCK 어워드]

김민규 2022. 12. 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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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올해의 밈(meme)상 주인공은 '중꺾마'의 주역 '데프트' 김혁규였다.

김혁규는 22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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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 김혁규가 22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AWARDS(어워드)’에서 올해의 밈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광명=박경호 기자park5544@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광명=김민규기자]“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

LCK 올해의 밈(meme)상 주인공은 ‘중꺾마’의 주역 ‘데프트’ 김혁규였다. ‘밈’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나 단어, 이미지 등을 일컫는다. 김혁규는 월드컵까지 전파한 ‘중꺾마’의 모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혁규는 22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혁규는 ‘중꺾마’의 모델이다. 그는 프로데뷔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대회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수없이 좌절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마음을 굳건히 하며 버텨낸 결과, 강산도 변할 시간인 10년 만에 롤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김혁규의 소속 팀이었던 DRX는 롤드컵 역사상 최초로 예선부터 시작해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 같은 ‘기적의 질주’의 중심에는 팀의 맏형이자, 누구보다 ‘롤드컵 우승’에 진심이었던 김혁규가 있었던 것.

시간의 무게만큼 그가 던진 ‘중꺾마’ 정신은 우리네 모두에게 희망의 단어로 새겨졌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유행어가 됐고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에겐 단순히 유행어를 넘어 신념이 돼 16강 진출을 이루는데 일조했다.

김혁규는 올해의 밈상을 수상한 후 “빈손으로 안 돌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웃음)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을 증명하게 해준 올해 DRX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며 “우리 팀이 쉽지 않았었는데 꺾이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프로 생활이 쉽지 않았는데 그때마다 힘든 점이 많았다. 나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을 텐데, 끝이 나보다 더 빛나셨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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