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소환' 이재명 기살리기…"같이 돌팔매 맞는 게 동지"

여동준 기자 2022. 12. 22. 2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앞에 두고 "같이 돌팔매를 맞는 것이 동지"라며 기살리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 강릉에서 진행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국민보고회 강릉편에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 상황을 두고 지지자들에게 '원팀'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돈 안 받아…걱정하지 마라"
지지자 "청렴한 것 알아" 울먹이기도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강원 편 첫 번째 방문지인 강릉시 강릉과학산업진흥원 1층 대회의실에서 '당 대표와 민주당에 바란다' 2부 프로그램에서 당원들의 질문지를 선택해 답변하고 있다. 이 대표의 강릉 방문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2022.12.22. photo31@newsis.com

[서울·강릉=뉴시스]여동준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앞에 두고 "같이 돌팔매를 맞는 것이 동지"라며 기살리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 강릉에서 진행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국민보고회 강릉편에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 상황을 두고 지지자들에게 '원팀'을 강조했다.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칼바람을 맞을 때는 감옥 안에서도 같이 맞고가는 것이 동지"라며 "대표 뒤에서 독화살 쏘는 사람들이 있는데 최소한 돌팔매질을 맞을 때 함께 맞으면서 같이 버티는 것이 동지 아니냐"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의 목표는 바로 정적으로 규정한 민주당의 분열과 궤멸"이라며 "대통령실이 나서서 장경태 최고위원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의 칼끝이 민주당의 개별 의원에게까지 무차별 확대될 수 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일 수 있다"며 "스스로 분열하는 것이 정권과 검찰이 노리는 것이다. 분열하지말고 똘똘 뭉쳐 찬바람의 겨울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검찰독재정권은 이 대표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기 어렵다. 우리가 함께 동지적 스크럼을 짜야 우리가 넘을 수 있는 산"이라며 "이 대표는 돈을 안 받았다. 괜찮으니 그런 것은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폭거이자 도발"이라며 "60여명의 정치검찰이 달라붙어 대장동을 탈탈 털다 나오는 것이 없으니까 지난 3년간 경찰에서 수사해서 혐의없음으로 무혐의 송치된 사건을 끄집어내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고 다시 달려들었다. 용납할 수 일이냐"고 물었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화이팅', '사랑합니다 대표님' 등을 외치며 이 대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지지자는 "청렴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청렴한 것을 알고 있다. 기죽지 마시라. 저희가 흔들린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judy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