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되는 빌 게이츠 “이제 손주들 살아갈 세상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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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내년 할아버지가 된다며 세상의 모든 손주들이 살아갈 세상에 기후변화가 재앙이 되지 않도록 지금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CNBC와 포브스 등 주요 외신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게이츠는 연말을 맞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내년에 큰 딸이 아이를 낳는다"며 "할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은 나를 감성적으로 만든다. 손주들이 태어날 세상을 생각하니 모든 사람들의 자녀와 손주들이 태어나 잘 살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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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내년 할아버지가 된다며 세상의 모든 손주들이 살아갈 세상에 기후변화가 재앙이 되지 않도록 지금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CNBC와 포브스 등 주요 외신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게이츠는 연말을 맞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내년에 큰 딸이 아이를 낳는다”며 “할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은 나를 감성적으로 만든다. 손주들이 태어날 세상을 생각하니 모든 사람들의 자녀와 손주들이 태어나 잘 살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다”고 썼다.
그는 이어 “2050년까지 글로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면서 “탄소제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우리 손주들은 극적으로 악화된 세상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탄소제로를 달성하는 것은 지금까지 인류가 한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기후변화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며 게이츠 재단과 자신이 투자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를 통해 기후 변화와 청정 에너지 확산 등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기후 변화 전도사’로 불린다. 지난해 내놓은 책의 제목은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이었다. 게이츠는 책에서 기후 변화를 인류의 큰 위기로 규정하며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코로나 팬데믹이 유발한 인명 손실과 경제적 고통에 비견할만한 사태가 정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이 기간 모든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재정적인 안정, 삶의 방식을 잃는 등 상실을 경험했다”며 “나 또한 아버지와 전 아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이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지난 2020년 9월 아버지를 잃었고, 지난해 5월에는 멀린다와 27년 간의 결혼 생활 끝에 헤어졌다. 이들은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함께 자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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