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장수게임 없애다니”…화난 카트라이더 유저들, 트럭시위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2. 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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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이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소식에 반발해 22일 경기 성남시 넥슨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넥슨이 출시 18년차를 맞은 장수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자 이에 반발한 유저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22일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은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반대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트럭을 경기 성남시 넥슨 본사 앞에서 세우고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 트럭의 전광판에는 “카트라이더는 드리프트를 위한 빌드업이 아니다. 전례 없는 원작 게임의 서비스 종료. 넥슨은 후속 게임에 그리도 자신이 없나?”라는 항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용자들은 성명문을 통해 “납득하기 어려운 넥슨의 일방적 통보는 카트라이더와 18년간 함께 한 이용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서비스 종료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호소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출시돼 올해로 18년차를 맞는 장수 게임이다. 넥슨의 다른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를 사용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등과 함께 넥슨의 대표 장수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다음달 12일 출시되는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에 맞춰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지난 11일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사실을 공지했다.이에 이용자들은 서비스 종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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