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에 21년만에 찾아온 굴욕, 커 감독 “선수들, 올바르게 반응하길…”

김호중 2022. 12.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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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서 113-143으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역사를 살펴보면, 두 경기 연속 30점차 이상 패배를 당한 것은 2001년 이후 약 2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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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82경기 시즌에서 이런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선수들이 올바르게 반응할 것이다.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서 113-143으로 패배했다.

전반에 91점을 내줬고, 경기 중반 한때 44점차까지 뒤진, 무기력한 완패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18패(15승)째를 당했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앤드류 위긴스 등의 부상 공백이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왔다는 평가다.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두 경기 연속 대패를 당했다. 지난 21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서 94-132로 패배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30점차 이상 패배다.

사실 한 팀이 대패를 당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30점차 이상으로 무너지기란 결코 쉽지 않다. 공수 모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야지만 30점차 이상의 대패가 기록되고는 한다. NBA의 특성상 어느 정도 승기가 기울어지면 벤치 선수들을 투입시키는데, 이럴 시 팀이 갖고 있는 대규모 리드는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30점차 대패는 사실 경기 중반 40점차 이상으로 뒤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역사를 살펴보면, 두 경기 연속 30점차 이상 패배를 당한 것은 2001년 이후 약 21년만이다. 최근 경기력은 구단 역대 통틀어 봐도 최악 수준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 후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상대 브루클린은 혁신적이었다. 실책 두 개만 범했다. 대단했다”며 “원정 6연전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안 좋은 원정 연전이었다. 우리는 5할 승률도 안 되는 팀이다. 이를 뒤집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정신 및 에너지는 괜찮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는 그저 모든 팀이 82경기 시즌 중 찾아오는 한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부상, 피로 등의 문제로 경기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런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다가올 홈 8연전에 대해서 “성적을 뒤집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순위표가 혼돈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견고해져야하고,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해야 한다. 다가올 몇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평했다.

커 감독의 말대로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현 시점에서 더 떨어지기는 힘들다. 선수들을 믿는다는 커 감독의 응답에 선수단이 반응할지, 그 여부에 주목이 쏠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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