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일 항모 쿠즈네초프호에 화재…곧바로 진압 사상자 없어

유세진 기자 2022. 12. 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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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에서 22일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과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기함인 쿠즈네초프호가 무르만스크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중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다.

쿠즈네초프호는 지난 2017년부터 수리를 시작해 당초 지난해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지연과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쿠즈네초프호를 쇄신한다는 러시아의 계획은 계속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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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르만스크 조선소서 수리중…2017년 첫 수리 시작 후 지금도 계속
지난해 마칠 예정이었지만 지연·사고 잇따라 쇄신 계획 어긋나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은 2024ㄹ년 복귀 기대

【바렌츠해=AP/뉴시스】러시아의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이 지난 2004년 바렌츠해 해상에서 항행하고 있는 모습. 러시아 군은 시리아 인근 해상에 있는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미그-29전투기가 훈련 중 지중해에 추락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16.11.15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에서 22일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과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기함인 쿠즈네초프호가 무르만스크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중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다. 타스와 리아 노보스티는 모두 수리를 감독하고 있는 국영 유나이티드조선(USC)의 알렉세이 라흐마노프 대표의 말을 인용, 화재가 곧바로 진압됐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즈네초프호는 지난 2017년부터 수리를 시작해 당초 지난해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지연과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쿠즈네초프호를 쇄신한다는 러시아의 계획은 계속 틀어졌다. 2019년 12월에도 화재가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며, 그 전 해에는 크레인을 고정하는 플로팅 도크가 가라앉아 크레인이 갑판 위로 추락, 불특정 피해를 입었었다.

라흐마노프는 지난 6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쿠즈네초프호가 예정보다 3년 가까이 늦어진 2024년 초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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