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만세’…영해 근대역사문화 거리 조성
[KBS 대구][앵커]
1919년 3월 18일 대규모 만세운동이 거행됐던 영덕 영해 장터거리에서 자긍심 속에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영해 장터거리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시 3천여 명이 참여했던 1919년 3.18 운동을 기념하는 만세 퍼포먼스입니다.
자랑스런 역사의 영해 장터거리에서 인구 소멸과 침체된 상권 문제 해결을 위한 예술로 만세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빈 점포에서 기록 사진을 전시하고, 청년 창업가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민재희/영덕문화관광재단 : "청소년부터 청년, 노년층까지 다양한 문화 계층들이 활동했던 것을 여기 만세시장에서 한데 모아서 주민들의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활동입니다."]
영해 장터에서는 서커스와 마술 쇼 등 다양한 공연도 진행됩니다.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이 남아있고 근대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영해 장터거리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영해 장터거리는 이미 2천19년 문화재청이 등록 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옛 영해금융조합과 양조장 건물 등은 근대의 건축적 특성과 생활 문화를 잘 보여줘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됐습니다.
[김철호/영덕군 문화관광과 : "옛길 복원사업,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 시설 관리를 위한 각종 시설관리센터 등 종합적인 정비와 관리를 위한 시설 공사가 (진행됩니다.)"]
영덕군은 2천24년까지 450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재생 활성화 모델을 창출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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