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수 없는 현대건설, 역대 여자부 16연승 신기록(종합)
기사내용 요약
단일시즌 최다15연승 타이…지난 시즌 포함하면 16연승 신기록
남자부 대한항공은 KB손보 잡고 7연승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거침없는 현대건설이 역대 최다 15연승 타이 기록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이겼다.
개막 연승 신기록을 '15'로 늘린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15연승 타이기록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6연승 신기록이다. 아울러 홈 23연승 새 기록을 쓰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승리하면 역대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16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에도 승점 3을 획득한 선두 현대건설(15승무패 승점 41)은 1경기를 더 치른 2위 흥국생명(12승4패 승점 36)을 더 멀리 밀어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이다현이 각각 허리,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코트에 서지 못하던 양효진이 복귀했지만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어렵다는 점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친 현대건설은 여전히 '천하무적'이었다.
양효진은 양팀 최다인 21점(공격성공률 57.69%)을 쓸어담았고, 정지윤이 16점, 황연주가 12점을 책임졌다. 나현수도 11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8승7패 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박정아가 15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은 29.41%에 그쳤고, 외국인 선수 카타라니도 9점(공격성공률 25.00%)으로 저조했다.
현대건설이 1세트를 잡았다.
정지윤과 양효진을 앞세워 10-4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15-11에서 나현수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의 맹공은 계속됐다. 19-14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20점에 도달한 뒤 22-15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한국도로공사를 잠재웠다.
2세트는 보다 치열하게 진행됐다.
초반 끌려가던 현대건설이 12-14에서 내리 6점을 뽑아내자 한국도로공사는 16-19에서 연달아 5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끝까지 집중력이 유지된 쪽은 한국도로공사다. 21-20에서 정대영의 블로킹에 이어 현대건설의 연이은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정대영의 오픈 공격으로 25점 째를 채워 세트 균형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11-7에서 고예림의 오픈 공격, 나현수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16-10에서 연거푸 7점을 얻어냈다. 양효진, 정지윤의 연속 득점,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계속해서 한국도로공사를 몰아붙이고 3세트를 가져왔다.
승부는 4세트에서 끝났다.
현대건설은 8-3에서 정지윤,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고, 13-8에서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더 따냈다.
흐름은 현대건설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18-12에서 고예림의 연속 득점에 이어 상대 카타리나의 공격을 나현수가 가로 막고 승기를 잡았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2)으로 물리쳤다.
7연승을 질주한 선두 대한항공(13승2패 승점 39)은 2위 현대캐피탈(10승5패 승점 30)과 격차를 더 벌렸다.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4승11패 승점 12)은 6위에 머물렀다.
링컨이 공격성공률 73.91%로 17점을 책임졌고, 정지석은 12점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13-2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을 했다.
22-21에서 링컨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24-22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21-18에서 링컨의 퀵오픈이 터졌고, 22-19에서 상대 황경민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더 얻었다. 23-20에서는 김민재의 속공으로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9에서 임동혁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무려 9점을 연거푸 챙기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최근 니콜라와 계약 해지해 외국인 선수 없이 나선 KB손해보험은 팀내 최다 득점이 황경민의 10점일 정도로 애를 먹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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