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배제 종식을 위해"···'밤이 가장 깊은 날' 홈리스추모제

유민주 기자 2022. 12. 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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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추모제기획단)이 동짓날인 22일 열흘 간의 추모주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추모제기획단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기획단은 이번 추모제를 포함한 추모 기간 내내△주거제공 우선 홈리스 정책 실행 △홈리스 차별금지·권리 기반 정책 시행 △홈리스의 평등한 의료접근권 보장 △여성홈리스 존재 인정 및 젠더 관점 기반 정책 시행 △무연고 홈리스사망자의 애도받을 권리·애도할 권리 보장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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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추모제기획단은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홈리스추모제'를 열었다. (기획단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홈리스의 삶은 밤이 가장 깊은 동짓날과 같다'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추모제기획단)이 동짓날인 22일 열흘 간의 추모주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추모제기획단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홈리스추모제는 한 해 동안 거리와 시설, 쪽방, 고시원 등지의 열악한 거처에서 삶을 마감해야 했던 홈리스를 추모하고, 홈리스의 박탈당한 권리들을 복원할 것을 요구하는 자리다.

행사는 지난 2001년부터 매해 동짓날 열린다. 이날을 앞두고 추모기간도 갖는다.

올해 추모제는 '코로나 종식을 넘어, 홈리스 차별과 배제가 종식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40개 단체(20일 기준)가 기획단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추모제기획단은 이번 추모제를 포함한 추모 기간 내내△주거제공 우선 홈리스 정책 실행 △홈리스 차별금지·권리 기반 정책 시행 △홈리스의 평등한 의료접근권 보장 △여성홈리스 존재 인정 및 젠더 관점 기반 정책 시행 △무연고 홈리스사망자의 애도받을 권리·애도할 권리 보장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

또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 폐지 촉구 집회(15일)와 여성 홈리스 증언대회(19일), 창신동 쪽방 실태조사 보고회(20일) 등 노숙인의 인권과 복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날 추모제에 앞서 사전행사도 진행됐다. 서울역 광장 계단 위에 드리워진 레드 카펫 위로 홈리스 무연고 사망자 각각의 삶과 죽음을 의미하는 장미와 상여, 그리고 여성 홈리스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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