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장연대'에 "새우 두 마리 고래 아냐"…'당원 100%' 비판도

박종홍 기자 2022. 12. 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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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당 지도부의 당 대표 '당원 투표 100%' 선출 방침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에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고려대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현대한국정치사상'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룰이 당원투표 100%로 바뀌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임박해서 당헌당규를 바꿔대고 사안이 생긴 다음에 바꿔대고"라며 "이런 게 정당의 안정성을 상당히 해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해보면 논리적 모순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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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출마 할 것…지원 고민한 적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열린 '보수주의의 길을묻다' 특별강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당 지도부의 당 대표 '당원 투표 100%' 선출 방침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에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고려대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현대한국정치사상'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룰이 당원투표 100%로 바뀌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임박해서 당헌당규를 바꿔대고 사안이 생긴 다음에 바꿔대고"라며 "이런 게 정당의 안정성을 상당히 해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해보면 논리적 모순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에 컷오프를 5대5로 했고, 지난번 (전당대회) 본선에서 7대3으로 했다"며 "(컷오프도 당원 100%로 하면) 거기서 선거가 끝나는 것인데 왜 컷오프를 하고 본투표를 하고 결선투표를 하겠다는 것인지"라고 부연했다.

늘어난 당원이 전당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선 "실제 투표수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며 "당을 위해서 가장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바라보고 투표하지, 사람에 충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기현·장제원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대한다는'김장연대'설에 대해선 "새우 두 마리가 모이면 새우 두 마리이고 절대 고래가 되지 않는다"고 절하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할 것이라 본다"고 답했으며, '유 전 의원을 지원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전혀 고민한 게 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었다'는 질문에는 "내가 지방선거를 이끌 때는 40% 후반대 넘는 게 너무 당연했기 때문에 그사이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집필 중인 책에 대해선 "4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정당혁신, 정치혁신, 정책혁신, 선거 전략"이라며 "제 생각을 잘 정리해 드러내는 것인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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