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미끄러져 ‘쾅’…하늘길·바닷길 끊겨

안승길 2022. 12. 22. 21: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종일 강한 눈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는데요.

폭설과 한파로 일부 학교는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췄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눈발이 날리는 도로 위, 왼쪽으로 넘어진 유조차 한 대.

실려있던 등유와 경유 일부가 도로로 흘러나와 소방관들이 안전 조치에 나섰고, 다른 차량은 천천히 주변을 지납니다.

사고 당시 시간당 3센티미터 안팎의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대,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힌 채 농수로에 빠져있습니다.

바닥에도 금세 흰 눈이 뒤덮였고,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일부 학교와 유치원도 휴업과 등교 시간 조정이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5센티미터 가까운 폭설이 쏟아진 정읍에선 유치원과 초·중·고교 6곳이 휴업했고, 진안과 완주 등 12개 시·군 67개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일부 학교는 휴업을 연장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준/정읍 옹동초등학교 교감 : "통학 차량이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시휴업을 할 수밖에 없었죠. 학생들 안전 때문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 6편과 전북지역 4개 항로 여객선은 모두 결항됐고, 국립공원 등 탐방로 백여 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안승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