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부총리와 연방우주국장 지낸 로고진, 도네츠크 포격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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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호텔에서 러시아 전 부총리를 지내고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를 이끌었던 드미트리 로고진이 부상했다고 BBC가 22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꼭뚝각시 정권으로 간주되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비탈리 코첸코 인민위원회 대표도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고진은 반서방 수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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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네츠크서 중요 역할 맡아달라" 크렘린 요청에 8월 로스코스모스국장 하차
지난 3개월 간 도네츠크 머물며 러 대리군 지원 '차르의 늑대' 자원부대 이끌어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호텔에서 러시아 전 부총리를 지내고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를 이끌었던 드미트리 로고진이 부상했다고 BBC가 22일 보도했다.
로고진은 21일 밤 도네츠크시 외곽의 세시베시 호텔에 머물다 포격에 오른쪽 어깨뼈에 금속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러시아의 꼭뚝각시 정권으로 간주되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비탈리 코첸코 인민위원회 대표도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고진은 반서방 수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아달라는 크렘린의 제안에 따라 지난 여름 로스코스모스 국장직에서 교체됐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의 대리군을 지원하는 '차르의 늑대'라는 자원부대를 이끈 것으로 간주됐다.
21일 59번째 생일을 맞은 로고진은 호텔에서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누군가가 그가 머물던 호텔에 대한 세부 정보를 유출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3일 소셜미디어에 "지난 3달 간 이 호텔에 머물렀고, 지난 8년 동안 호텔이 공격받은 적은 결코 없었다"고 말했다.
한 보좌관은 세시베시 호텔이 정밀유도탄의 공격을 받았으며, 아마도 프랑스제 곡사포 공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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