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이다현 없이 단일시즌 최다연승 도전…현대건설은 서두르지 않는다 [수원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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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과 이다현 없이도 현대건설이 1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3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 개막 1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이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단일시즌 역대 최다연승(16)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기록했던 12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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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야스민과 이다현 없이도 현대건설이 1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3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 개막 15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시즌부터 기록을 이어오면 통산 16연승으로 V리그 신기록이다. 지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상대도 공교롭게도 도로공사였다.
현대건설이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단일시즌 역대 최다연승(16)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홈 23연승 신기록 역시 계속되고 있다. 종전 기록은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기록했던 12연승이었다.
야스민은 허리, 이다현은 어깨에 고질적인 부상이 있어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는 상황. 양효진도 코로나19 여파로 2경기에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그럼에도 탄탄한 짜임새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황연주와 나현수가 두 선수의 공백을 잘 메웠다. 김연견을 중심으로 한 그물망 수비도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줬다. (양)효진이도 오랜만에 뛰는데 잘해줬고, (황)연주도 노련하게 잘했다. (정)지윤이는 공격을 책임져줬다"고 덧붙였다.
또하나의 새 역사를 꿈꾸는 현대건설은 무리하지 않는다. 강 감독은 "나현수가 3경기째 잘해주고 있다. 서브 블로킹 속공 모두 좋았다. 황연주도 서브 타이밍에 점수가 많이 났다"면서 "이다현과 야스민은 아직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급한 상황이면 들어와야겠지만, 지금 경기력을 봐선 2~3경기 이렇게 더 가도 될 것 같다. 오늘 효진이 파워가 좋아진 걸 보니 역시 휴식이 좋다"고 설명했다.
"배구는 흔히 네트 위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네트 아래 싸움도 중요하다. 유효블로킹을 해주고, 랠리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백업 선수들도 긴장감을 잘 이겨내고 자기 위치에 맞는 준비를 잘해오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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