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상철-영숙 결별 이유…상철의 파혼 아닌 여자문제였나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2. 12. 22.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는 솔로' 11기 상철이 최종 커플이었던 영숙과의 결별 및 파혼설을 인정했다.

상철은 ENA,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 직전 파혼했으나 이 사실을 방송 중 영숙에게 밝히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되자 상철은 "촬영 끝나고 사귄 이후 파혼 사실에 대해 (영숙에게)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는 솔로’. 사진|SBS플러스
‘나는 솔로’ 11기 최종 커플이었던 상철, 영숙이 결별했다. 결별 배경에 대한 설왕설래 속 영숙이 입을 열었다.

상철은 22일 영숙과의 갈등 관련해 “잘 마무리하기로 했다. 저희 둘 모두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알렸다.

상철은 앞서 ENA,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 직전 파혼했으나 이 사실을 방송 중 영숙에게 밝히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영숙은 한 유튜브 채널의 댓글창에서 “(상철과)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고 그걸로 피해보기 싫어 끝냈다”고 전했고,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되자 상철은 “촬영 끝나고 사귄 이후 파혼 사실에 대해 (영숙에게)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또 자신과 전 여자친구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영숙의 주장에는 “영숙님이 찾았다는 사진은 특정한 사이트에 제 이름을 치면 나오는 전 여자친구와의 결혼 준비 사진이었다. 그리고 거기 있는 여자친구 이름을 검색해서 찾으면 여자친구 SNS까지도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상철은 “영숙님에게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신경쓰기 싫으니 그분께 직접 연락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며 영숙을 탓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포털사이트에 제 이름을 검색해보면서 사건을 뒤늦게 인지하게 됐고, 인지함과 동시에 영숙님과는 헤어졌다. 그리고 영숙님과 헤어진 후 사이트에서 사진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상철은 “이런 식의 안일한 행동은 정말 반성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 있어서 영숙님을 탓했던 점은 영숙님께 사과드린다”며 “저희 둘 다 이번 일로 물의 일으킨 점 사과드리고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상철의 파혼 논란 관련해 자신이 상철의 전 연인이라 주장한 누리꾼도 등장했다. 이 누리꾼은 “파혼한 지 한 달도 안 돼 방송 출연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한 뒤 7월 중순 이미 녹화까지 끝내고 실제 방영이 11월에 됐다는 것을 알게 된 저희 가족들은 상심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영숙)의 지혜로움과 나의 판단력 그리고 미친 선구안을 길렀다 생각하시면 멋진 사람 만나실거다. 상처 받으실 필요도 없다. 영숙님이 너무 아깝다”라고 영숙을 응원했다.

하지만 영숙은 상철의 파혼이 결별의 결정적 이유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영숙은 2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상철과 결별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영숙은 “상철님과 방송 끝나자마자 만났고, 파혼 이야기는 같이 출연한 네 사람의 술자리에서 처음 들었다. 본인도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저도 개의치 않아서 깊게 묻진 않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아마 기억하고 있을 거다. 파혼이라는 사건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다. 방송에서 만났지만 저와 상철님은 서로에게 진심이었다”고 밝혔다.

영숙은 이어 “장거리였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으나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들을 통해 압구정 바에서 그리고 청담에서 소개팅하고 있더라 등 소식을 들었다. 상철님을 믿고 이러한 부분은 만나면서도 한 번도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말을 무시했다”고 상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상철의 휴대전화에서 소개팅 어플 메시지가 온 것을 알게 된 뒤 두 사람 사이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영숙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됐다”며 “상철님은 저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집착하는 영숙이 프레임을 씌워 제가 끝날 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고 주장하신다”고 밝혔다.

영숙은 특히 “본인이 불과 24시간 전엔 사과문 쓰겠다고 하더니 또 거기 제 탓만 있었다. 참으로 황당하고 이 모든 상황이 굉장히 유감이다. 상철님과는 모두 정리되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나는 솔로’ 11기 영숙 글 전문>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저도 저 자신에게 정말 여러 번 다시 물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절 얼마나 뜯어말렸겠습니까

어제 12기분들이 입장하는 걸 보고 있자니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수많은 악플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감수하고서라도 짝을 찾으러 나갔던 저 자신입니다.

상철님과 방송 끝나자마자 만났고, 파혼 이야기는 같이 출연한 네 사람의 술자리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본인도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저도 개의치 않아서 깊게 묻진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파혼이라는 사건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방송에서 만났지만 저와 상철님은 서로에게 진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희가 장거리였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으나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들을 통해 압구정 bar에서 그리고 청담에서 소개팅하고 있더라 등 소식을 들었었고 이는 카더라로 생각했기에 상철님을 믿고 이러한 부분은 만나면서 한 번도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말을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함께 식사하는 도중 상철님의 핸드폰에서 소개팅 어플 메시지가 왔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철님의 파혼이 저희 사이에 금이 가게 된것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여러 사건들이 상철님과 저 둘 사이의 깨진 신뢰 문제는 좋은 관계 유지가 어려울 것 같아 정리가 된 것이라고 거듭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나는 솔로를 나가서, 상철님을 만나 연애를 하고 끝냈다는 이유로 상철님은 저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집착하는 영숙이 프레임을 씌워, 제가 끝날 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고 주장하십니다.

본인이 불과 24시간 전엔 사과문 쓰겠다고 하더니 또 거기 제 탓만 있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이 모든 상황이 굉장히 유감입니다.

상철님과는 모두 정리되었습니다.

앞으로 여러 악플들과 추측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