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단독 2위' LG 조상현 감독 "동생 팀을 신경 쓸 상황은 아니다"

원주/조형호 2022. 12.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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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연승 행진에 LG 사령탑 조상현 감독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0-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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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형호 인터넷기자] 시즌 첫 4연승 행진에 LG 사령탑 조상현 감독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0-72로 승리했다. 이재도가 25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엔트리에 포함된 12명 전부 득점에 가세하며 4연승을 자축했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원래 선수들에게 칭찬에 인색하다(웃음). 하지만 오늘(22일)은 준비한 수비도 잘해주고 약속된 플레이를 잘 이행해줬다. 상대가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활약을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완벽한 승리였다. 3쿼터에만 34점을 몰아친 LG는 3쿼터 종료 당시 78-55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에는 부진했던 이승우와 김준형 등이 코트를 밟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LG는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에 0.5G 앞선 단독 2위로 올랐다.

조상현 감독은 “오늘 유기적인 라인업 변화를 가져갔는데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 경기를 치르다가 높이에 열세가 보이면 (김)준일이랑 아셈 마레이를 동시에 투입하기도 하고, 외곽이 약하면 정희재나 단테 커닝햄을 투입하기도 하는데 모두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조상현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6강 PO 무대를 밟지 못한 팀을 이끌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LG를 추격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사령탑은 쌍둥이 동생 조동현 감독. 선의의 경쟁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조상현 감독은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동생과의 경쟁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 좋지만 아직 내가 다른 팀을 신경 쓸 상황은 아니다. 2위여도 중위권과 격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우리가 준비한 농구나 원하는 농구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상대 팀의 순위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LG는 다가오는 24일(토) 선두 KGC를 만난다. 3라운드 4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2위까지 오른 LG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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