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불가’ 김연경, V리그 올스타 1위

김하진 기자 2022. 12. 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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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신영석 멀찌감치 따돌려

배구계 슈퍼스타 김연경(34·흥국생명·사진)이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남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40명의 선수를 공개하면서 팬투표 결과를 전했다.

김연경은 12일부터 18일까지 KOVO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투표에서 8만2297표를 획득, 남자부 신영석(36·한국전력·6만9006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경의 올스타전 출전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김연경은 이후 일본-터키-중국 리그에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에는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당시에도 김연경은 총 8만2115표를 얻어 남녀부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해당 시즌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중국 리그에서 뛴 김연경은 올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다시 복귀해 매 경기 구름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3년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 1위와 개인 통산 4번째 남자부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최다 득표 2위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6만2890표), 남자부 최다 득표 2위는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김민재(6만8433표)다. 5만1387표를 얻어 M스타팀에 합류한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은 개인 통산 15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이는 남녀부 통합 역대 최다 기록이다.

남자부 M스타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는 12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남자부 역대 최다 올스타 참가 기록은 여오현(현대캐피탈)의 13회다.

이번 올스타전은 내년 1월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남녀부는 각각 1995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M스타’와 1996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Z스타’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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