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4호기, 초기 전원 가압…본격 시운전 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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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원전 4호기가 초기 전원 가압으로 본격적인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22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건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호기에 설치된 설비의 시운전을 위한 전력을 처음으로 공급하는 '초기 전원 가압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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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새울원전 4호기가 초기 전원 가압으로 본격적인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22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건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호기에 설치된 설비의 시운전을 위한 전력을 처음으로 공급하는 ‘초기 전원 가압 행사’를 열었다.
새울 4호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140만㎾급 제3세대 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으로 현재 구조물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고, 내부 기계·전기 공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날 시운전을 위한 전력을 공급하면서 건설 현장에 설치하고 있는 설비에 대한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했다.
특히 새울원전 3·4호기에 들어간 가압경수로인 APR1400은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에도 적용돼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됐다. 향후 중동과 동유럽 등에 추가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남요식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새울 3·4호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리 원전 기술의 결정체로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가진 자랑스러운 원자력발전소”라며 “안전 최우선의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울 3·4호기의 11월 말 기준 공정률은 83.74%로, 단계별 시험·규제기관의 운영허가와 연료장전 등을 거쳐 새울 3호기는 오는 2024년 10월, 새울 4호기는 2025년 10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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