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철벽기둥’ 김민재 “올스타, 놀랍고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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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엔 '철기둥' 김민재(SSC 나폴리)가, 배구장엔 '철벽기둥' 김민재(대한항공)가 있다.
고졸 2년차 미들 블로커 김민재는 22일 발표된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투표 결과에서 남자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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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엔 ‘철기둥’ 김민재(SSC 나폴리)가, 배구장엔 ‘철벽기둥’ 김민재(대한항공)가 있다.
고졸 2년차 미들 블로커 김민재는 22일 발표된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투표 결과에서 남자부 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의 득표 수는 6만8433표로,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신영석(한국전력·6만9006표)에 불과 573표 차다.
이번 올스타전은 199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M스타’와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Z스타’로 팀을 나눴다. V리그의 미래가 될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그 수혜를 톡톡히 본 김민재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마친 뒤 만난 김민재는 "2년 차 밖에 안됐는데 엄청 큰 사랑을 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 대한항공이 잘하는 팀이라 많은 팬들이 선택해 주신 것 같다"고 자신을 선택해 준 많은 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민재는 매일 올스타 투표에 참여했다. 평소 고마운 말을 많이 해주는 선배 곽승석을 투표하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하루에 한 번씩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곁에 있던 정한용이 "한 번이 아니고 적어도 두 세 번은 한 것 같다"고 말하자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김민재에게 남자부 전체 1위 득표를 놓친 아쉬움에 대해 물었다. "좀 아쉽긴 하죠. 다음 기회에 1위를 노려보겠습니다"라며 ‘Z세대’ 대표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김민재가 올스타 투표 1위 욕심을 감추지 않은 이유는 분명하다. 대한항공 팀 전체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선수형이 쓴 소리를 하면 승석이 형과 (정)지석이 형이 좋은 말을 해준다. 선수 형 말대로 하면 안될 것도 된다. 감독님도 항상 신뢰를 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인천=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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