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이름 ‘KG모빌리티’

박순봉 기자 2022. 12. 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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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인수 그룹 명칭 따라
“신차 모델명에도 KG 사용 예정”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회사 이름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기로 했다.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공로상 수상 소감을 밝히며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로 (그대로)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그룹사의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가 고민했다”며 “쌍용차라는 이름에 팬덤층이 있지만, 쌍용차에 씌워져 있던 아픈 이미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다 바꿀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모델명에도 ‘KG’를 넣겠다는 의미다.

쌍용차는 1954년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신진자동차, 동아자동차를 거쳐 1986년 쌍용그룹이 인수한 뒤 1988년에 쌍용차란 이름을 얻게 됐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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