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 웹툰PD’ 직무 전환 지원한다

김상범 기자 2022. 12. 22. 21: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인적자원개발위 ‘특화훈련’
맞춤 교육 제공…월 20만원 수당

웹툰 작가를 꿈꾸던 A씨는 여러 미술학원의 문을 두드렸지만 교육이 부족해 실망만 거듭했다. 전문 작가의 문하생으로 입문하는 것은 배경 그림 연습부터 시작하는 도제식의 교육 방식을 따르고 있어 망설임이 컸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노동자의 직무전환을 위한 교육훈련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 산하 인적자원개발위원회(서울인자위)는 22일 ‘산업구조변화에 대응 등 특화훈련’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재직자·실업자의 직무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특화훈련에 참여해 웹툰 작가가 아닌 웹툰 PD라는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특화훈련의 문화콘텐츠 분야 훈련기관인 ‘서울 IT아카데미 홍대’는 웹툰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기획(PD·연출) 및 제작(콘티·채색·배경), 웹툰 콘텐츠 및 메타버스(제페토) 캐릭터 제작 과정 등 세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금전적인 도움도 준다. 특화훈련은 타 국비훈련에서 지급하는 월 최대 1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 외에 월 최대 20만원의 훈련수당을 별도로 지원한다. 저소득 훈련생의 경우 총 1000만원(월 200만원)의 생계비도 대출해준다. 이자율은 연 1% 수준이다.

전통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 종로·을지로 일대에 집약된 기계·수제화·의류·인쇄·주얼리 등 ‘도심 제조업’이 대표적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전국 15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담당하는 특화훈련 사업에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22곳, 관광 분야 1곳, 도심제조업 4곳, 문화콘텐츠 분야 7곳 등 총 34곳의 훈련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