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모레까지 최고 30cm

김정대 2022. 12. 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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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대부분 지역은 모레(24일)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눈길 사고가 잇따르고, 통제되는 길도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죠.

김정대 기자! 지금은 눈발이 좀 잦아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엔 굵은 눈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곧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대설 특보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는데요.

현재 광주와 담양, 나주, 화순에는 대설 경보가, 장성과 강진, 해남, 완도 등 전남 17개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순군 이양면이 12.9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담양군 12.6, 장흥 유치면 11.9, 광주 남구가 10.8 센티미터 등입니다.

폭설과 함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영광과 함평, 무안, 목포 등 전남 서부지역 7개 시군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고흥과 보성 등 7개 시군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는 풍랑 경보, 그 밖의 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쌓인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지금까지 소방본부에 접수된 교통사고는 전남 14건, 광주 6건이었고, 낙상 사고도 12건 있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뱃길은 전남 52개 항로 가운데 목포와 여수 등 23개 항로가 통제됐고, 광주와 여수공항은 전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무안공항은 일부 지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했고, 전라남도는 1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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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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