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대설특보’…이 시각 전북
[앵커]
오늘(22일)은 밤 길이가 가장 긴 동지입니다.
'동지 한파' 라고 할 정도로 이 무렵 강추위가 몰아치곤 합니다.
그래서 동짓날 먹는 팥죽은, 고단한 계절 무탈하게 보내자는 소망도 담고 있을 겁니다.
매서운 추위가 내일(23일)을 정점으로 주말까지 이어지고, 대설특보가 내린 곳도 여럿입니다.
지금부터는 이 시각 전주와 광주, 제주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먼저 전주 서윤덕 기자! 눈이 꽤 많이 쌓였습니다?
하루 종일 내리고 있는 거죠?
[리포트]
눈발이 가늘어지다 굵어지다를 반복하며 이어졌는데요.
밤이 되면서 눈발이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제법 많은 눈이 쌓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전북지역 전역에는 지금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무주, 임실, 부안, 순창, 진안, 장수에는 대설경보가, 고창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최대 3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이면서 일부 학교는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했고,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천휴게소 인근에서 탁송 화물차가 넘어져 배송하던 차량들이 쏟아지는 등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등 호남지역에는 모레(24일)까지 10에서 25센티미터, 많게는 3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력한 한파도 찾아오겠습니다.
무주와 진안, 장수에는 한파경보가, 익산과 남원, 완주, 임실, 순창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모레는 그보다 낮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고,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서는 체감 온도가 더 낮겠습니다.
눈이 온데다 기온까지 많이 떨어지는 만큼 빙판길 운전 등에 주의해야 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촬영기자:박용호/영상편집:한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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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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